안녕하세요. 그니로그입니다.
2025년도 부처님 오신날을 맞이하여
서울 근교에 고요하게 산책할 수 있는 사찰을 소개합니다.
올해 부처님 오신날은 어쩐지 ‘북적임’보다 ‘고요함’을 택하고 싶었습니다.
그래서 연등 축제 대신, 조용히 마음을 내려놓을 수 있는 서울의 사찰 세 곳을 찾아 나섰습니다.
도심 한가운데에서 만난, 뜻밖의 평온이 담긴 이야기입니다.
1. 봉은사 – 강남 빌딩숲 속 작은 평화
코엑스 한복판, 지하철 9호선 봉은사역에서 도보 5분.
거대한 도시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잠시 멈춰 설 수 있는 공간이 바로 봉은사입니다.
부처님 오신날이면 경내 곳곳이 화려한 연등으로 물들고,
그 아래엔 수많은 소원이 조용히 매달려 있습니다.
📍 위치: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 531
🕐 운영 시간: 05:00 ~ 21:00
💡 TIP: 늦은 오후 방문 시, 조명이 들어온 연등이 더 아름답습니다.
🚇 지하철: 9호선 봉은사역 1번 출구
🌿 2. 길상사 – 문학과 고요가 머무는 성북동 사찰
성북동 골목을 따라 천천히 올라가면 만날 수 있는 사찰, 길상사.
이곳은 법정 스님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곳이자,
문학가 백석의 연인이 운영했던 요정 ‘대원각’이 있던 자리로도 유명하죠.
고요하고 단정한 분위기 속에서 부처님 오신날의 의미를 더 깊이 느낄 수 있습니다.
📍 위치: 서울 성북구 선잠로5길 68
🕐 운영 시간: 06:00 ~ 20:00
💡 TIP: 사찰 뒤쪽 산책길도 꼭 걸어보세요. 벚꽃 철에는 특히 아름답습니다.
🚇 지하철: 한성대입구역 6번 출구 → 마을버스 02번
🏞 3. 백련사 – 북한산 자락에서 만나는 자연과 평온
북한산 둘레길을 걷다가 만날 수 있는 사찰, 백련사.
조용히 산을 타며 올라가다 보면, 연등이 바람에 살랑이는 모습이 눈에 들어옵니다.
이곳은 도심보다 한걸음 더 깊은 고요가 있는 곳이에요.
도시의 소음은 저 멀리 있고, 새소리와 바람 소리만 남습니다.
📍 위치: 서울 은평구 진관길 234
🕐 운영 시간: 상시 개방
💡 TIP: 등산화나 편한 복장 필수. 아침 시간대가 가장 한적합니다.
🚇 지하철: 불광역 → 진관사 입구 하차 후 도보 20분
🍃 오늘, 당신의 마음에 조용한 연등 하나가 켜지길
부처님 오신날은 꼭 불교 신자가 아니어도,
자기 자신을 조용히 돌아볼 수 있는 하루가 될 수 있습니다.
연등은 빛을 비추지만,
그 빛을 보는 사람의 마음도 함께 밝아지게 하죠.
올해는 북적임 대신, 조용한 사찰 한 켠에서
자신만의 힐링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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